문학/희곡 / / 2021. 4. 29. 15:30

괴테 [파우스트] 비극 제 2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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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우스트(Faust) 2

비극 제 2

메피스토펠레스는 어릿광대로 변해 황제의 곁에 있게 된다. 신하들이 황궁의 재정이 어렵다고 호소하는 가운데 부귀의 신, 플루투스로 변신한 파우스트가 나타나 지폐 제조를 제안한다. 마술로 지폐를 제조해 당장의 재정난을 해결한 파우스트는 헬레나(그리스 신화상 최고의 미녀.)와 파리스(트로이의 왕자. 헬레나를 납치해 트로이전쟁의 빌미를 준 미남자.)를 보여 주겠다 약속하고 만다.

메피스토펠레스는 파우스트에게 열쇠를 주어 시공을 초월한 어머니들의 나라로 보낸다. 그렇게 연극 무대 위에 헬레나와 파리스가 나타나게 된다. 파리스의 영혼이 헬레나의 영혼을 납치하려는 순간, 헬레나의 아름다움에 푹 빠진 파우스트가 파리스에게 열쇠를 가져다 댔다. 그러자 폭발이 일어나고 만다.

쓰러진 파우스트를 메피스토펠레스가 그의 옛 연구실로 데려다 놓는다. 파우스트의 옛 조수인 바그너는 뛰어난 학자가 되어 인조인간 호문쿨루스를 만들어냈다. 호문쿨루스는 파우스트를 깨우기 위해서는 옛 그리스의 고전적 발푸르기스의 밤으로 가야한다고 주장했다. 정말 파우스트는 그리스에 오자 깨어났다. 파우스트는 헬레나를 찾아 헤맸다. 호문쿨루스는 현실적인 존재가 되려고 하다가 소멸하고 말았다.(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신들, 요정, 영웅들의 이야기가 연극무대 공연처럼 펼쳐진다.)

헬레나는 남편, 스파르타의 왕, 메넬라오스에게 구출되었지만(트로이 전쟁 직후.) 포르키아스(메피스토펠레스가 변신한)가 왕이 당신을 죽일 거라 이야기하자, 이웃에 새롭게 왕국을 건설한 파우스트에게 몸을 의탁하게 된다. 파우스트는 그리스에 온지 어언 20년을 넘기고 있었다. 이후 두 사람은 포르키아스만 데리고 동굴에 은거했다. 둘 사이에 아들, 오이포리온이 생기지만 나는 듯이 뛰는 재주를 부리다가 그들 발치에서 죽었다. 헬레나는 아들이 혼자 두지 말아달라는 소리를 듣고 자신도 아들을 따라갈 거라며 연기처럼 사라져버린다. 헬레나의 옷을 붙들고 파우스트도 하늘로 올라갔다.

다시 자신의 시대로 돌아온 파우스트에게 메피스토펠레스가 또 다른 향락을 이야기하지만 파우스트는 위대한 일을 하고 싶다고 했다. 그러기 위해서는 지배권과 소유권이 필요했다. 일전, 자신들이 부자로 만들어주었던 황제가 내전 중이었다. 파우스트는 메피스토펠레스의 도움을 받아 황제의 내전에 참여해 공을 세웠다. 파우스트는 해안가의 봉토를 하사받게 된다.

늙은 파우스트는 바다를 매립해 많은 영토를 가지고 있었지만, 자기 영토를 내려다볼 수 있는 언덕 위의 땅을 어쩌지 못해 갑갑해 한다. 어느 노부부가 땅을 내놓지 않아서였다. 이에 메피스토펠레스가 해결사로 나서는데 그만 이 노부부를 죽이고 만다. 그때 근심이 찾아들었다. ‘근심은 파우스트에게 입김을 불어 눈을 멀게 만들어버린다.

파우스트는 수로 공사를 다그쳤다. 파우스트는 메피스토펠레스에게 공사를 다그치며 그렇게 만들어진 땅과 수로 위에서 평화롭게 살아가는 사람들을 상상했다. 그리고 말한다.

멈추어라(두어라.). 너 정말 아름답구나!”

파우스트가 쓰러졌다.

메피스토펠레스는 투덜거리며 매장지에서 파우스트의 영혼이 나오기를 기다렸다. 그런데 천사들이 노래하며 내려왔다. 메피스토펠레스가 뭔가에 홀린 듯 헤매는 사이, 천사들이 파우스트의 영혼을 데리고 하늘로 가버렸다. 천사들은

언제나 갈망하며 애쓰는 자, 그를 우리가 구원할 수 있다.”

라고 노래했다. 그레트헨은 성모에게 그를 굽어보살펴 달라 기도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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