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십대에 전하는 책 이야기를 준비하며.
책을 읽는다는 것은 무언가를 독점하는 행위가 아니다. 다 공개된 정보를 습득하는데 시간차가 있을 뿐. 어떻게 살다보니 중년이라 이르는 나이가 되어버렸다. 노령화의 탓인지 예전에 내가 느꼈던 사십대의 관록이나 일종의 사회적 권위는 갖지 못한 느낌이다. 이게 아쉬운 건 아니다. 외려 다행이지. 젊은 사람 대우 받는다는 건 그 자체로 좋을 뿐만 아니라 사고의 경직도, 곧 꼰대가 되는 것도 스스로 경계할 수 있다. 아무튼 세월이 제법 쌓이다 보니 이십대엔 보이지 않던 것들이 보인다. 그럴 때 떠오르는 것이 꼰대스럽지만 이런 말이다. '아, 내가 더 어릴 때, 이런 걸 알았더라면 좋았을 텐데.' 뭐 이런. 그래서 북로그라는 이름으로 블로그를 시작한다. 내 삶이 그닥 윤택하진 않지만, 세상의 속살을 어느 정도 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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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10. 2. 10: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