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목차
[총, 균, 쇠]는 인류사학서적에 기념비적 작품으로 평가받는 역작이다. 이 책은 단순하지만 무거운 하나의 질문에서 시작된다.
"왜 우리 흑인들은 백인들처럼 그런 ‘화물’을 만들지 못한 겁니까?"
라는 뉴기니인 친구, 얄리의 물음이 그것이다.
[1부 인간 사회의 다양한 운명의 갈림길]
○제1장 문명이 싹트기 직전의 세계 상황
인류의 역사가 시작된 것은 약 50000년 전이었는데, 이 시기를 ‘대약진’시기라 부른다. 크로마뇽인이 등장한 것이다. 이 시기부터 낚시바늘이 나타나고 투창기, 그물, 덫 같은 도구들이 나타나기 시작한다. 이때, 인류는 오스트레일리아와 뉴기니, 아메리카 등으로 뻗어나가는데, 인류가 닿고 몇 세기 만에 오스트레일리아, 아메리카 대륙의 대형 동물들은 모두 멸종하고 만다.
○제2장 환경 차이가 다양화를 빚어낸 모델 폴리네시아
폴리네시아인들은 여섯 가지 환경적 변수, 즉 기후, 지질 유형, 해양 자원, 면적, 지형적 분열, 고립성 등의 차이로 상당히 다양한 사회구조를 만들었고, 섬마다 다른 양상으로 발전한다. 농업이 발생하고 잉여농산물이 생산되는 곳에서는 인구가 늘면서 계층분화가 발생했고 그러지 못한 곳에서는 여전히 원시적 부족사회로 남았다.
○제3장 유럽이 세계를 정복한 힘의 원천
어처구니 없는 수적 열세에도 불구하고 이주민과 이주민 군대가 아메리카 대륙을 정복할 수 있었던 데는, 군사기술의 우위, 즉 총기, 쇠 무기, 말 등의 사용, 유라시아 고유의 전염병, 유럽의 해양 기술, 중앙집권적 정치 조직, 문자 등이 주요 원인이다. 이 책의 제목이 바로 그런 직접적 원인을 함축하고 있다. 그런데 왜 그런 것은 유럽에 편중되었을까?
[제2부 식량생산의 기원과 문명의 교차로]
○제4장 식량생산의 기원
몇몇 민족이 식량생산을 시작한 것은 약 11000년 전 즈음이다. 식량 생산으로 인구가 늘고 조밀해지면서 사회조직의 발전을 촉진, 비생산인구가 생기고 계급이 나뉜다. 가축화된 대형 포유류는 수레와 쟁기를 끌기도 했지만 가장 사악한 선물도 인간에게 주는데, 바로 천연두, 홍역, 인플루엔자 등과 같은 진화한 병원균이었다.
○제5장 인류 역사가 갈라놓은 유산자와 무산자
비옥한 초승달지대라 불리는 서남아시아, 중국, 중앙아메리카, 남아메리카의 안데스 산맥 일대와 아마존 강 유역, 미국동부 등은 독립적으로 가축화, 작물화가 발생한 지역이다. 식량생산을 일찍 시작한 지역의 민족들은 총기, 병원균, 쇠를 발전시키는 방향으로 일찍 출발한 셈이고 그렇지 못한 지역은 뒤처지게 되었다.
○제6장 식량 생산민과 수렵 채집민의 경쟁력 차이
식량 생산과 수렵 채집은 서로 경쟁하는 ‘대안적 방식’이었지만, 지난 1만 년 동안 나타난 지배적인 경향은 수렵 채집이 식량 생산으로 대체되는 것이었다. 식량 생산이 경쟁력이 컸기 때문이다.
○제7장 야생 먹거리의 작물화
인간에게 작물화된 식물은 번식에 인간을 이용하도록 자연선택적으로 진화한 식물들인 동시에, 인간의 필요에 의해 취사선택된 식물들이다.
다윈은 그의 위대한 저서 <종의 기원>에서 말한다.
“하찮은 재료를 가지고 그토록 기막힌 결과를 빚어낸 원예가들의 솜씨에 크나큰 놀라움을 표시하는 원예 서적을 많이 보았다. 그러나 그 기술은 사실상 간단한 것이고 마지막 결과를 놓고 본다면 거의 무의식적으로 이루어진 일이었다. 예외 없이 처음에는 가장 잘 알려진 변종을 재배하다가 그 종자를 뿌렸을 때 약간 더 나은 변종이 나타나면 다시 그것을 선택하는 식으로 되풀이했던 것에 지나지 않는다”
○제8장 작물화하는 데 적합한 식물의 식별과 성패의 원인
작물화하는 데 적합한 식물을 찾아내는 것은, 인종별, 민족별 능력의 차이가 아니라, 작물화에 적합한 환경과 우연히도 그에 알맞게 진화한 식물이 거기에 있었느냐, 없었느냐의 차이였다. 현대까지 남아있는 원시부족들은 말 그대로 자연사박물관이다. 먹을 수 있는 종은 거의 모두 작물화의 실험을 거쳤다고 보면 맞을 것이다.
○제9장 선택된 가축화와 ‘안나 카레니나의 법칙’
가축화 실패의 원인은 최소 6가지로, 식성 문제, 성장 속도 문제, 감금 상태에서의 번식력 문제, 난폭한 성격 문제, 겁이 너무 많은 문제, 사회적 특성을 가지지 못한 문제 등이다. 가축화할 수 있는 동물은 모두 엇비슷하고 가축화할 수 없는 동물은 가축화할 수 없는 이유가 제각기 다르다는 명제는 톨스토이의 <안나 케레니나>의 유명한 문장과 아주 비슷하다. ‘안나 카레니나의 법칙’은 어떤 중요한 성공을 거두려면 우선 수많은 실패 원인들을 피할 수 있어야 한다는 뜻이다. 그렇게 실패요인이 없는 고대 14종 중 13종이 모두 유라시아의 야생 조상에서 나왔다. 야생 조상종의 이런 쏠림은 다른 대륙이 아닌 유라시아 사람들에게 총기, 병원균, 쇠를 갖게 해준 중요한 요인이다.
○제10장 대륙의 축으로 돈 역사의 수레바퀴
유라시아와 같이 비슷한 위도상에 동서로 늘어서 있는 지역들은 작물화, 가축화 등, 문물 전파에 빨랐다. 낮과 계절이 같고, 기후도 비슷하니, 생물 군계 등도 비슷한 경향이 있기 때문이다. 위도는 기후, 성장 조건, 식량 생산 전파의 난이도를 결정하는 주된 요소다. 이미 특정 기후에 적응한 동식물이 위도를 바꿔 남북의 축을 따라 이동하는 것은 힘든 일이다. 이런 이유로 역사의 수레바퀴는 남북아메리카나, 아프리카의 남북의 축이 아닌 유라시아의 동서 축을 중심으로 회전했다.
[제3부 지배하는 문명, 지배받는 문명]
○제11장 가축의 치명적 대가, 세균이 준 사악한 선물
인간의 면역과 병원체는 경쟁하면서 진화하기 때문에 역사적으로 어떤 병원체에 자주 노출되었던 인구 집단은 그 병원체에 저항하는 유전자를 가지게 된다. 인류 근대사의 주요 사망원인이었던 천연두, 인플루엔자, 결핵 같은 질병들은 동물에서 유래한 전염병으로, 가축에게서 인간에게 넘어왔다. 그런 기회가 없었던 북아메리카 인디언의 경우, 콜럼버스 이후 한두 세기 만에 인구의 95%가 유행병으로 몰살당하게 된다. 유라시아의 병원균은 그 밖의 많은 지역에서도 원주민을 몰살시키는 핵심적인 역할, 즉 정복의 가장 강력한 무기가 되어주었다.
○제12장 식량 생산 창시와 문자 고안과 밀접한 연관
비옥한 초승달 지대의 일부 농경 마을에서 양의 수나 곡물의 분량을 기록하는 등 회계의 목적으로 점토 신표를 이용했는데, 이것이 발달하면서 최초의 문자 체계가 형성되었다. 그러나 식량 생산은 문자가 발달하는 충분조건은 아니었고 필요조건이었을 뿐이다. 복잡한 정치조직을 가졌던 잉카, 하와이 국가 등은 문자가 없었다. 잉카 등은 수메르나 중국에 비해 식량 생산이 늦어진 사회였다. 충분한 시간만 주어졌다면 그 사회들도 문자체계를 고안해냈을 것이다.
○제13장 발명은 필요의 어머니
발전의 역사에 중요한 두 차례의 도약을 말하자면 첫 번째, 50000년~10만 년 전, 현세인처럼 언어를 사용할 수 있게 된 유전적 변화, 즉 진화다. 두 번째 도약은 식량 생산을 통해 정주형 생활방식을 선택한 것이다. 식량 생산은 잉여생산물로 전문가 집단을 양성하게 만들었다. 다른 모든 요건이 동일할 때, 생산성이 높고, 면적이 넓으며 인구가 많은 지역이 기술이 가장 빠르게 발달할 수 있다. 유라시아 동서의 축은 기술 확산에도 유리해 결과적으로 가장 많은 기술을 축적할 수 있게 되었다. 유라시아에서 총과 쇠가 가장 먼저 만들어진 이유가 충분히 설명된다. 이는 유라시아인들이 뛰어나서가 아니라 그들이 정착한 유라시아의 지리적 요건이 탁월했던 탓이다.
○제14장 평등주의부터 도둑 정치까지
지난 13000년 간의 경향은 종교가 먼저 들어간 후, 정부가 들어가거나, 정부가 먼저 힘으로 정복한 뒤, 종교가 그것을 정당화하기 위해 들어가거나 하는 방식으로, 조직화된 정부와 종교를 가진 집단이 유랑민과 부족민을 제거하거나 지배하는 구도로 흘러왔다. 잘 융합하고 규모가 커진 사회가 그렇지 못한 사회와의 경쟁에서 이긴 것이다. 여러 사회가 융합될 때 대부분의 경우 전쟁이나 전쟁의 위협이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 전쟁은 사실상 인류 역사에 언제나 존재했던 불변요소다. 패배한 사람들의 운명은 크게 세 가지로 나뉜다. 하나. 쫓겨난다. 둘. 전멸당한다. 셋. 노예화된다.
[제4부 인류사의 발전적 연구 과제와 방향]
○제15장 대륙 간 불균형 이론과 원주민들이 낙후된 원인
뉴기니 고지대에서는 최고 9000년 전부터 농업이 시작되었다. 농업의 발달로 뉴기니에서는 수천 년 인구가 폭발했을 것이다. 그리고 몇백 년 전 고구마가 도착하면서 또 한번 인구폭발이 일어났다. 그러나 뉴기니는 원시적이었다. 그 이유는 첫째로, 뉴기니의 고지대 토착 작물은 단백질이 낮은 뿌리 작물이었고, 2종밖에 없는 가축은 그나마 너무 적었다. 두 번째 요인으로 면적이 좁아 조밀한 인구를 지탱할 수 없었던 점이다. 세 번째, 뉴기니의 식량생산이 가능했던 지역이 해발 1200~2700m 사이의 중간 저산대 뿐이라는 현실은 각각의 부족을 고립시켰다. 이러한 이유들로 뉴기니의 인구는 100만을 채 넘지 못했다. 그나마 오스트레일리아 쪽은 더 척박한 환경 때문에 농업도, 축산업도 발달시키지 못했다.
○제16장 동아시아의 운명과 중국 문화의 확산
대부분의 인구가 많은 나라들은 인종, 민족의 도가니라, 수많은 언어와 문자가 공존하게 마련인데 유일하게 중국만은 다르다. 중국은 B.C.221년에 정치적으로 통일되어 지금까지 거의 그 상태를 유지 중이다. 12억 인구 중, 8억 이상이 만다린어(중국 표준어)를 사용한다. 나머지 3억도 비슷한 언어를 사용한다. 하지만 북중국인과 남중국인은 유전적, 신체적으로 매우 다르다. 일반적인 경우라면 수만 가지의 언어가 생겨났을 텐데 그 많은 언어들은 대체 어디로 사라진 것일까? 이 같은 교체 현상이 일어나는 이유는 이주자들이 전쟁, 살인, 질병을 도입함으로써 이루어진다. 이런 이점은 식량생산을 먼저 시작한 데서 기인한다.
○제17장 동아시아와 태평양 민족의 충돌
지난 6천 년 동안 일어난 인구이동 중, 대표적인 것인 현재 자바인들의 조상이 자바와 뉴기니로 이주했던 ‘오스트로네시아인의 팽창'이다. 그들의 한 갈래는 태평양의 가장 외딴 섬까지 차지한 폴리네시아인들이다. 중국 본토에서 출발한 오스트로네시아인들이 자바 섬을 비롯한 인도네시아 전역으로 이주하여 그들의 기술과 병원균으로 그곳 토착민을 교체했다. 이런 팽창은 마다가스카르 섬까지 닿았지만, 오히려 가까웠던 뉴기니 고지대에 살던 원주민들은 완전히 몰아내지 못했다. 그들은 이미 농업을 시작해 토착 유행병을 가지고 있었던 것이다.
○제18장 남북아메리카가 유라시아보다 낙후됐던 원인
가장 대규모 인구교체는 아무래도 구세계와 신세계 간의 충돌에서 빚어진 인구교체다. 앞서 살펴본 바와 같이 아메리카 대륙에서는 대형 동물이 이미 오래전 전멸해 가축화할 대형 포유류가 없었다. 그런 데다 더해서, 일부 지방에서 작물화되어 주식이 된 식물마저 구대륙의 작물들에 비해 단백질이 부족한 옥수수였다. 아메리카 대륙이 유라시아 대륙보다 농축업에서 뒤처질 수밖에 없었다. 식량 생산은 물론이거니와 살기 시작한 연대 또한 유라시아가 아메리카에 훨씬 앞선다. 유라시아 동서축은 많은 문물을 오가게 했으나, 아메라카의 남북의 축은 위도의 장애 외에도 파나마 지역의 협소함, 사막지역 등이 가로막아, 일단 작물화된 식물의 전달도, 유일하게 만들어진 문자체계의 전달도 제대로 이루어지지 못하게 했다. 북아메리카 원주민은 최고 95%까지 감소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 모든 사건은 궁극적으로 B.C.11000년~A.D.1년에 벌어진 여러 일들에서 비롯되었던 것이다.
○제19장 아프리카는 왜 흑인의 천지가 됐는가
아프리카 토종 농산물의 원산지가 모두 적도 이북, 즉 니제르콩고계 언어를 만든 반투족 지역이었다. 이렇게 운이 좋았던 반투족은 이웃한 아프리카인들을 침탈할 수 있었다. 아프리카 대륙이 흑인의 대륙이 되어갔던 것이다. 아프리카는 인류의 발상지면서 선사시대 농경과 목축을 시작한 대륙이었지만, 왜 유럽의 식민지가 되었을까?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에서는 유라시아에 비해 식량 생산이 늦게 시작되었다. 이 또한 유라시아인들에 비해 운이 나빴던 지리적인, 그리고 거기에 자생하는 생물상의 탓이었다. 다시 말해 아프리카와 유럽의 역사적 궤적의 차이는 부동산의 차이에서 비롯된 것이다.
○에필로그 과학으로서의 인류사의 미래
각 대륙의 사람들이 경험한 장기간의 역사가 크게 달라진 이유는 환경의 차이 때문이다. 그렇다면 인간의 창의성은 아무 소용이 없는 것인가 반문할 수 있다. 물론 소용이 있다. 그러나 그 창의성 또한 아무것도 없이 발현되지 않는다. 다른 어떤 환경에 비해 더 많은 재료를 구비하고 있는 곳에서 인간의 창의성은 더 잘 발현될 것임은 분명하다.
환경과 무관하고 처음에는 별로 중요하지도 않았던 어떤 특이한 문화적 요소가 나중에 큰 영향을 미치는 장기적인 문화특징으로 발전할 수도 있다. 개인의 특이성도 역사, 사회에 영향을 크게 끼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역사의 가장 광범위한 경향까지 좌우할 수는 없다. 저자는 역사학자로서 어떤 일들이 현대 세계를 형성했고 또 어떤 일들이 우리의 미래를 형성하게 될 것인지 알려줌으로써 오늘날의 우리 사회에도 보탬이 될 것으로 낙관한다.
[특별 증보면]
(이 면은 1997년 <총, 균, 쇠>초판 발행 후, 6년 만인 2003년에 저자 제레드 다이아몬드가 개정 증보판을 내면서 새롭게 실은 논문과 후기이다.)
○추가논문. 일본인은 어디에서 왔는가
일본인 조상에 관해서는 세 가지 학설이 있다. 첫 번째, 조몬인이 진화했다는 설이다. 두 번째 학설은 어마어마한 수의 한국인이 이주한 결과라는 주장이다. 마지막 학설은 한국인 이주를 인정하지만 대규모는 부정하는 견해다. 그래도 두 번째 학설과 같이 고대 한국인이 일본인의 조상이란 말이다. 두 번째, 세 번째가 타당한 학설이다. 농업의 확산은 지배나 추방의 방식으로 이루어져 왔기 때문이다. 조몬인은 현대 일본인과는 다르고 아이누인과 가장 유사하다는 점도 이런 추정에 힘을 실어준다. 언어의 이질성은, 조몬인의 언어와 이주해 온 야요이인의 언어가 현대 아이누어나 한국어와 그다지 유사하지 않았다는 것으로 설명이 가능하다. 현대 한국어는 신라의 언어에서 유래한 것이고 신라는 일본과 그다지 긴밀하지 않았다. 한국의 초기 연대기를 보면 삼국은 서로 다른 언어를 사용했다. 일부 전해지는 고구려어 단어를 보면, 현대 한국어보다 오히려 옛 일본어와 유사하다. B.C.400년경 한반도의 언어는 이보다 더 다양했을 것임을 쉬 추측할 수 있다. 그래서 오늘날 한국인과 일본인은 언어보다 외모나 유전자에서 더 많은 유사점을 찾을 수 있다. 한국인과 일본인은 수긍하기 힘들겠지만 그들은 성장기를 함께 보낸 쌍둥이 형제와도 같다.
○2003 후기. <총, 균, 쇠> 그 후의 이야기
이 책이 이룬 가장 큰 진보는 책의 요점이 아니라 그 설명이 여러 영역으로 확장된 것이다. <총, 균, 쇠>의 주제는 고대 세계를 이끈 원동력뿐만 아니라 현대 세계의 연구를 위해서도 꼭 필요한 것이다.
※10분만에 ‘총, 균, 쇠’ 읽기 끝. 고맙습니다.
'과학서적' 카테고리의 다른 글
유발 하라리 사피엔스 2편 (0) | 2019.11.14 |
---|---|
유발 하라리 사피엔스 1편 (0) | 2019.11.10 |
제레드 다이아몬드 '총, 균, 쇠' 특별증보편과 독서후기 (0) | 2019.11.05 |
제레드 다이아몬드 '총, 균, 쇠' 4부 2편 (0) | 2019.11.04 |
제레드 다이아몬드 '총, 균, 쇠' 4부 1편 (0) | 2019.11.0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