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머리말☆ 5대 대멸종. *대멸종: 보통 지구의 종 절반 이상이 약 100만 년 이내에 멸종하는 사건을 이른다. 전 지구적 참사의 가장 미더운 단골 관리자는 기후와 해양에 가해지는 극단적 변화이며 그 변화의 동력은 지질활동 자체인 것으로 드러난다. 워싱턴대학교의 고생물학자이자 페름기 말 대멸종 전문가 피터 워드 “고이산화탄소시기-그리고 특히 이산화탄소 수준이 빠르게 상승한 시기-가 대멸종과 일치하는 것은 꽤 분명하다….. 여기에 멸종의 동인이 있다.” 이산화탄소 농도나 기온은 그럭저럭… 그러나 기후나 해양의 화학적 성질이 갑작스레 변화했을 때, 그 결과는 생명체에 통렬했다. 최악의 시기마다 지구는 이러한 기후 발작으로 거의 폐허가 되었다. 치명적으로 뜨거운 내륙, 산성화하는 무산소 해양, 떼죽음이 행성 ..

The Long Summer: How Climate Changed the Civilization -브라이언 페이건 지음 / 남경태 옮김. (1판 1쇄 2007. 08) ☆옮긴이의 말 로마제국, 476년 게르만 용병대장인 오도아케르에 의해 멸망. 지은이는 근본적인 기후 변동에서 찾아. 추이대의 이동. 대홍수 설화 세계 각지 분포 → 인류문명사 초기에 그 모델이 될 만한 사건이 있었다는 것. 바로 기원전 5,600년 흑해(애욱시네 호수가 흑해가 된 사건. 지중해 비해 150미터나 낮았을 때 둑이 터진 일) 주목. 수위가 같아지는 데 2년. 01. 취약성의 문턱 도시, 국가, 문명이 커질수록 환경적 취약성은 더 커진다. 미시시피 강은 아마존 강, 콩고 강에 이어 세계에서 세 번째로 넓은 강. 거대한 깔때기 모..

코스모스 세 번째 이야기를 이어가겠습니다. 이 편이 칼 세이건의 코스모스 마지막 편입니다. 9. 별들의 삶과 죽음 별들 또한 유한한 존재입니다. 인간에 비해 그 수명이 어마어마게 길 뿐이지 분명히 더 거대한 우주 안에서 생멸을 거듭하는 존재입니다. 별들은 어떻게 탄생하고 어떻게 죽을까? 이 것에 대한 설명이 이 장의 주된 내용입니다. 수소를 제외한 거의 모든 원자는 별의 내부에서 만들어집니다. 한 원자는 고온에서 더해지거나 분리됩니다. 그러면 성질이 전혀 다른 원자가 됩니다. 원자들이 모여 분자가 되고 물질이 됩니다. 별 또한 마찬가지입니다. 성간기체가 중력 낙하를 통해 덩어리가 만들어지면 별이 되고 행성이 됩니다. 우리를 포함한 우주의 모든 물질은 수소를 제외하고 별 속에서 만들어진 것이라 해도 과언이..

코스모스 두 번째 이야기를 이어가겠습니다. 5. 붉은 행성을 위한 블루스 화성의 생명체 관련 논쟁을 반복 연주되는 블루스에 비유한 제목입니다. 화성은 얼음으로 뒤덮힌 극관, 흰 구름, 24시간의 자전주기 등, 지구와 비슷한 점이 너무나 많은 행성이라 이런 논란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화성인을 소재로 한 소설, 영화 등이 아주 많습니다. 바이킹 탐사선이 화성에 가기 위해 겪었던 어려움, 에피소드들이 이 장의 주요 내용들로 채워집니다. 많은 사람들의 기대와는 다르게 화성에 지적생명체가 있다는 증거는 아직 그 어디에도 없습니다. 하지만 기후, 대기조건으로 보았을 때 금성처럼 생명체의 존재자체를 완전히 부정할 수 있는 수준도 아닙니다. 논란의 불씨는 아직 꺼지지 않은 것입니다. 이러한 이유로 만약에 태양계..

-들어가며 코스모스란 자연의 규칙을 말하는 것입니다. 자연의 모든 것이 이 규칙에 의해 조합되고 움직이므로 코스모스는 우주 그 자체를 뜻하게 됩니다. 코스모스의 입장에서 보자면 카오스, 즉 혼돈은 인간의 무지에서 비롯된 오해일 뿐이지요. 칼 세이건의 코스모스는 모두 13장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인류가 그 동안 이룩한 과학적 성과들로 전우주적인 거시적 관점으로부터 초미시세계에 이르기까지를 망라합니다. 하지만 어렵게 생각할 필요는 전혀 없습니다. 다루는 분야는 다르지만 각 장이 가지고 있는 주제가 유기적인 통일성을 가지고 있어 자연스럽게 읽어나갈 수 있습니다. 이 책은 단순히 우리에게 과학적 지식을 전달하기 위해 쓰인 책이 아닙니다. 137억 년이 넘는 우주의 역사부터 상대성이론, 진화론까지 다루지만 진짜..

[사피엔스]와 [호모 데우스], 이 두 권의 책은 최근 독서가들 사이에서 소위 꽤 ‘핫’한 책으로, 유발 하라리라는 젊은 학자를 일약 스타덤에 오르게 한 책들이다. 이 책들이 담고 있는 다방면에 걸친 방대한 지식과 그 지식들을 관통하는 저자의 예리한 통찰력은 이 책의 가장 큰 볼거리다. 인류의 역사와 미래까지 예측하는 책이 사실 얇을 수가 없다. 이 두 권의 책은 그래서 제법 두텁다. 하지만 책에서 다루고자 하는 내용을, 그 주제를 보자면 턱없이 얇은 책임도 분명하다. 여기서 저자의 영리함이 필요한 것이다. 이 두 책은 사실 몇 가지 핵심 키워드로 잘 꿰어진 목걸이와 같다. 그 핵심 키워드로 내가 뽑은 것은 ‘상호주관적 실재’와 ‘호모 데우스’, 이 두 가지다. 1. 상호주관적 실재와 호모 데우스 ★상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