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 / 2024. 3. 16. 16:38

윌리엄 셰익스피어와 4대 비극과 5대 희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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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 계신 이 북로그라는 블로그는 책을 읽고 내용을 요약하거나 줄거리, 독후 감상을 주로 남기는 블로그다. 그런데 이번에 윌리엄 셰익스피어의 작품을 준비하면서는 그런 포맷으로만 진행하기는 힘들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셰익스피어에 대해 모르는 분이 계시겠냐만은 작품도 많을뿐더러, 연구자료도 방대한 데다 여러 갈래인지라, 셰익스피어에 대한 포스팅이 중구난방으로 뻗어갈 가능성이 보였다. 그래서 본 블로그 내에 하나의 이정표를 세워야 했다.

윌리엄 셰익스피어를 소개하면서 4대 비극, 5대 희극으로 연결시킬, 이정표.

의미 있는 읽기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윌리엄 셰익스피어 동상
윌리엄 셰익스피어

글 싣는 순서

 


윌리엄 셰익스피어

 

 

인도 식민지를 두고 "인도와도 바꾸지 않겠다."라는 오만한 말을 낳은 영국이 자랑하는 위대한 작가, 윌리엄 셰익스피어. 이 말에 대해 필자의 생각을 덧붙이자면, 영국인을 비롯한 서구 문명권의 사람들은 잘 몰라서 그랬을 것이다. 인도 문화와 저 웅대한 베다철학을 감히! 일단 이런 이야기는 차치하자.

셰익스피어는 1564년 4월 26일 잉글랜드 왕국 워릭셔 주 스트랫퍼드 어폰에이번에서 아버지 존 셰익스피어와 어머니 메리 아든의 사이에서 여덟 남매 중 셋째이자 맏아들로 태어났다. 아버지는 제법 부유한 상인으로 읍장까지 지낸 유지였다. 그러나 1577년경부터 가세가 기울어 셰익스피어는 학업을 중단해야만 했다. 

셰익스피어는 주로 성서와 고전을 통해 읽고 쓰는 것을 배웠다. 그는 열여덟 살에 여덟 살 연상, 앤 해서웨이와 결혼했다. 그가 아내를 그렇게 사랑한 것 같지는 않다고 한다. 1585년에 고향을 떠나 7~8년간 떠돌아다닌다. 그 당시 그의 행적은 셰익스피어의 인생 대부분이 그렇듯 잘 알려져 있지 않다. 1580년대 후반이나 1590년경 런던으로 상경한 셰익스피어는 그곳에서 본격적인 극작가로서의 활동을 시작한다. 1594년부터 당시 런던 연극계 양대산맥이라 불리던 궁내부장관 극단 전속 극작가가 되었다. 1590년 ~ 1613년까지 대략 24년 정도 활동했다. 이때 희·비극을 포함, 총 38편을 발표했다. 

1616년 4월 23일에 고향에서 사망했다. 셰익스피어는 성 트리니티 교회에 안장되었다.

윌리엄 셰익스피어
윌리엄 셰익스피어

 

셰익스피어 평가

셰익스피어는 각본을 총 36편, 14 행시(소네트)를 총 154편 썼다. 아래 이미지를 클릭하면 셰익스피어의 모든 작품을 원문으로 볼 수 있다. 참고 바란다.

셰익스피어는 생전에 이미 최대의 찬사를 받았을 뿐만 아니라 사후에는 거의 신격으로 추앙받았다. 인간에 대한 그의 통찰력은 현대에 이르기까지 무수하게 인용될 정도로 탁월했으며 또한 작가로서는 근대 영어의 잠재력을 끌어낸 위대한 문장가로 꼽힌다.

르네상스 시대의 대표적인 잉글랜드 극작가로 꼽히는 셰익스피어는 사극, 희극, 비극, 희비극 등 연극의 모든 장르를 통달했음은 물론, 당대의 모든 계층을 포괄하는 광범위한 대중에게 호소력 짙은 작품으로 최고의 성취를 이루었다고 볼 수 있다.

셰익스피어의 탁월함은 그의 뛰어난 표현력에서도 드러난다. 그는 자신이 속한 극장의 구조를 활용하면서 구조의 제약을 뛰어넘는 재치를 발휘하기도 하고, 극이 가진 호소력을 더해 공감을 극대화시킬 줄도 알았다. 요즘에도 허다하게 인용되는 명대사들의 원작자이며, 새롭게 만든 신조어로 어휘 또한 풍부하게 만든 장본인이기도 하다.  

물론, 작품에 대한 비판은 그 또한 작가이므로 피해 갈 수는 없다. 그러나 그가 현대에 이르기까지 인류사의 문학과 철학 전반에 미친 영향은 가히 넘사벽이라 할 만하다.  

 

셰익스피어 가짜 논란

그의 출신이 미천하다는 이유로 몇몇 유력자를 내세워 가명이었을 거라는 설이 계속 나왔다. 지금은 거의 음모론 정도로 치부되는 셰익스피어 가짜 논란. 구구절절 포스팅하는 것보다는 이에 대해 자세히 분석한 좋은 기사가 있어 링크를 공유한다. 이것으로 그 이야기는 퉁치도록 하자. 아, 한 가지. 셰익스피어가 가짜라는 이야기는 주류학계에서 되지도 않는 헛소리라 일축하고 있다는 점, 알아두시기 바란다. 아래 이미지에 링크가 걸려 있다. 관심이 있으시다면 헌 번 들여다보시기 바란다. 

셰익스피어 4대 비극

 

 

예전에는 시험에도 나오곤 했다. 멋 모르고 '로미오와 줄리엣'을 선택했다가 낭패를 본 학생들 여럿 있으리라. 셰익스피어의 4대 비극은 햄릿, 오셀로, 리어왕, 맥베스, 네 작품이다. 이 작품들은 본 블로그에 차례로 포스팅해 두었다. 클릭하면 바로 그 페이지로 이동해 확인하실 수 있다. 

  • 쓰느냐 마느냐, 그것이 문제였다! [햄릿]

  • 야망과 사랑과 질투의 화신! [오셀로]

  • 아, 권력의 무상함이여.... [리어왕]

  • 네 것이 아닌 것을 탐하지 말라. [맥베스]

 

 

셰익스피어 5대 희극

 

 

셰익스피어의 5대 희극은 베니스의 상인, 말광량이 길들이기, 한여름 밤의 꿈, 뜻대로 하세요, 십이야(十二夜) 등 다섯이다. 이 작품들 또한 빠르게 이동해서 확인하실 수 있도록 이미지에 링크를 걸어둔다.

  • 악당인가, 반유대주의의 희생양인가. 가슴살과 가슴을 후벼 파는 모멸감의 대결, [베니스의 상인]

  • 납득할 수 없는 논리에 납득하는 여인의 향기? [말괄량이 길들이기]

  • 시원한 여름날의 밤처럼 상쾌한 유쾌통쾌 한바탕 판타지 로맨스, [한여름 밤의 꿈]

  • 모든 것은 제자리로! 아, 난 몰라. 명대사들과 뜻 모를 이야기, [뜻대로 하세요]

  • 바다가 아니라 사랑에 빠졌더냐? 금사빠들의 속고 속이는 사랑 게임, [십이야]

모쪼록 셰익스피어와 셰익스피어의 작품세계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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