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소설
눈먼 자들의 도시 줄거리 - 주제 사마라구
상상해 보자. 요즘과 아주 비슷하다. 전염병이 퍼진다. 이 전염병은 코로나19보다 더 강한 전염력을 지녔고 더 치명적이다. 이 병은 눈을 멀게 하기 때문이다. 눈먼 자들의 말에 따르면 앞이 하얗게만 보인다고 한다. 주제 사마라구의 환상적인 리얼리즘 소설, ‘눈먼 자들의 도시’의 이야기다. 이야기는 다소 황당한 설정으로 시작한다. 어느 날 차를 몰고 가던 남자가 갑자기 눈이 먼다. 그를 집에 데려다주고 그의 차를 훔쳐 달아난 도둑도, 그의 아내도 다 눈이 멀어간다. 걷잡을 수 없이 이 질환은 퍼져나간다. 정부당국에서는 수백 명의 이 질환자들을 한 정신병원에 수용하기로 한다. 전염력이 너무 강해 군인들이 그들을 감시한다. 군인들이 보초를 서는 쪽으로 다가오기만 해도 발포로 이어졌다. 장님이 된다는 것은 그만..
2020. 4. 9. 09: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