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소설
태백산맥 3부 분단과 전쟁(6권)
1. 니만 사람이냐! 시월, 안창민은 작전 수행 후, 비밀 비트에서 염상진을 만납니다. 조직개편의 의의와 윤곽을 간략하게 듣습니다. 염상진은 정치위원이 되어 있었습니다. 율어에 풍년이 듭니다. 시위대 백여 명을 검거한 뒤 백남식은 주모자 색출에 혈안이 되어 있었습니다. 그 사이 이지숙은 신 씨네 작인들과 부녀자를 동원한 석방시위를 계획합니다. 다시 사백여 명의 여자들이 석방시위를 벌입니다. 권 서장이 시위자를 석방하기로 발표합니다. 그러나 김종연, 유동수 등의 주모자들은 이미 순천으로 넘겨져 버리고 없었습니다. 중도방죽의 땅 육만 평을 사들인 정현동은 발동기로 바닷물을 퍼 올렸습니다. 염전허가를 위해 우선 바닷물을 채워야 했던 것이죠. 들에 있던 소작인들이 모여들어 땅이 팔린 것을 확인하고 살려 달라 애..
2021. 3. 29. 01: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