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소설
아큐정전
아큐정전-루쉰 루쉰(19881~1936)은 중국 현대사의 격동기에 삶을 살다 간 중국의 대표적 소설가다. 러일전쟁이 조선반도에서 한창이던 1900년대 초, 일본에 의학을 공부하기 위해 건너갔다가 중국의 근대화, 인민의 정신개조를 위해서는 문화운동, 곧 문학을 해야한다는 깨달음에, 의학공부를 포기하고 문학의 길을 걷게 된다. 루쉰이 살던 시대는 청조를 무너뜨린 신해혁명(1911)이 일어난 시기였고, 일본군국주의와 열강들의 팽창주의가 동아시아를 점점 전쟁의 구렁텅이로 빠뜨려 가던 극심한 혼돈의 시기였다. 이른바 새로운 국제적 질서가 세워지는 시기였다. 아시아의 봉건국가들도 이 시기, 근대화의 과정을 뼈 아프게 겪게 된다. 새로운 국가를 건설하는 데는 숱한 선구자들의 자기 각성과 구상이 격류처럼 부딪치고 또는..
2019. 10. 22. 01: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