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소설
조세희,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 읽기 1편
작품은 전체적으로 액자 형식을 띈다. 처음 설명할 ‘뫼비우스의 띠’ 편이 프롤로그라면 마지막 에필로그는 ‘에필로그’편이다. 두 편은 모두 수학선생의 이야기로 시작되고 앉은뱅이와 꼽추의 이야기가 삽입되어 있다. 전체적으로 읽은 뒤, 이 두 편만 따로 읽어보는 것도 작품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기에 미리 언급해 둔다. 이 작품에 주요 화자이자 등장인물을 우선 정리해 놓겠다. 앞 편에서 말했듯이 이 소설은 각 편마다 화자가 달라지지만 전체적인 사건 전개는 유기적으로 얽혀 있기 때문에 가끔 혼란스러울 때가 있다. 필자가 그 부분을 정리해 놓는 것은 일종의 교통정리다. 나중에 지면이 허락한다면 시간순서대로도 한번 정리해 볼 요량이다. 특히 1인칭으로 서술되는 편의 경우 대화와 사건과 자기 회상, 생각이 별다..
2019. 10. 28. 16: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