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소설
태백산맥 등장 인물 정리와 가계도
대하소설을 읽다가 가장 곤란할 때가 무엇이냐고 묻는다면 단연 이 사람, 누구였더라? 라는 것이 아닐까 합니다. 대하소설은 그 폭과 길이가 광범위하기 때문에 부득이 많은 등장인물이 나올 수밖에 없습니다. 그런 다양한 군상들이 보여주는 삶이 대하소설의 매력이기도 하지만, 사람의 기억이란 것이 한정적이기에 누구나 한번쯤은 이런 곤란을 겪으며 대하소설이 어렵다, 라고 느끼게 됩니다. 전체적인 내용을 이끌어가는 주동적인 인물들에 대해서는 헷갈릴 것이 그다지 없습니다. 왜냐면 등장 빈도수 자체가 압도적이기 때문이지요. 태백산맥이라고 하면 바로 떠올리는 인물들이 이런 인물들일 것입니다. 김사용, 김범준, 김범우, 염상진, 염상구, 하대치, 정하섭, 소화 등등. 이 인물들은 작품을 이끌어가는 핵심 주인공들이라고 할 수..
2021. 4. 5. 12: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