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소설
조정래의 태백산맥을 시작하면서
북로구라는 이 블로그를 운영하면서 제일 기피했던 것이 장편소설입니다. 한 편, 한 편 써서 내용을 채워나가는 것이 블로그 운영의 거의 전부라고 한다면 제 블로그의 특성상 장편소설은 그야말로 양날의 검입니다. 많은 내용이 있으니 한 작품으로 여러 개의 포스팅을 올릴 수 있는 장점이 있는 반면 너무 늘어지게 되는 단점이 있지요. 게다가 장편소설은 분석하기가 그리 녹록지 않습니다. 하지만 건드리지 않을 수 없는 작품에 이르고야 말았네요. 다가올 4.3항쟁 추념일에 맞춰 여순항쟁(여순반란)과 한국전쟁 기간-통칭 해방기 공간-을 다룬 작품을 블로깅하는 것은 나름의 의미가 있는 일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완독이야 오래 전에 했지만 기억이 희미할 만큼이나 지난 세월입니다. 다시금 꼼꼼히 읽으며 이 글을 읽는 분들께 최대..
2021. 3. 19. 15: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