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소설
레 미제라블 독서 후기
레 미제라블은 빅토르 위고가 1845년에 쓰기 시작해 장장 십칠 년을 집필한 소설이다. 그래서일까? 총 5부로 이루어져 있는 이 소설은 각 부가 500쪽 안팎의 두꺼운 책 한 권 분량에 이를 만큼 상당히 긴 소설이다. 보통 우리가 읽는 축약본의 경우, 장 발장의 이야기에만 초점을 맞춰 간략하게 보여주는데, 물론 그것이 이 소설의 상당히 큰 줄기이긴 하지만, 맥락상 너무 앙상하게 가지를 쳐버린 감이 없지 않아 있다. 본 블로그에 총 다섯 편, 그것도 하나의 포스팅으로써는 상당히 길게 각 부별로 한편씩 썼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레 미제라블]은 장 발장이 아니라 빅토르 위고다. 그래서 크게 세 가지 맥락을 잡을 수 있다. ‘장 발장’, ‘파리 혹은 프랑스의 역사’, ‘위고의 사상’. 이 세 부분들의 결합은..
2021. 5. 17. 16: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