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 고어 [불편한 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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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에 출간된 미국 전 부통령이자 정치가인 앨 고어의 '불편한 진실'은 이제 환경, 특히 지구온난화 문제에 관한 책으로는 고전이 된 책이다. 이 책을 여기서는 간략히 요약하겠지만, 원본책을 꼭 한번 봐주었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

앨 고어는 미국이란 초강대국의 부통령이었다. 그는 우리처럼 범부가 아니다. 그가 접근할 수 있는 정보는 그만큼 방대하다. 특히 방대한 사진자료는 참으로 비극적인 환경재앙, 지구온난화를 말하고 있지만 또한 아름답다. 처연한 아름다움이랄까?

조금은 자신의 정치적 입지, 태도 따위를 광고하는 면이 없지 않아 있지만, 기실 이런 정보, 사진들을 생각한다면 애교 수준으로 봐줄 만하다.

상당히 두껍지만 전체 컬러판으로 사진이 많고, 텍스트는 그만큼 적다. 행여, 이 글을 보는 분이라면, 관심을 가지고 봐주었으면 한다.

<요약>

  • 마크 트웨인 “우리는 무지 때문에 궁지에 몰리는 게 아니다. 문제는 잘못된 확신이다.”
  • 칼 세이건 “ 지구본에 광택제를 한 겹 칠한다고 하자. 지구가 만약 지구본만 하다면, 대기가 차지하는 두께는 광택제 만큼밖에 안 된다.”
  • 지구의 대기는 얇아서 인간이 대기를 이루는 몇 가지 기본 화합물들의 농도를 극적으로 변화시킬 수 있다.
  • 태양광파 → 일부를 지구복사(적외선) 형태로 다시 우주로
  • 온실가스, 태양빛은 투과시키고 지구복사만 사로잡는다.
  • 현재 대기 중 메탄의 60%는 인류가 만들어낸 것.
  • 수증기도 인공 온실가스 효과를 배가시키는 역할.
  • 마우나로아 관측대: 대기 중 이산화탄소 측정(레벨 교수가 추진. 앨 고어의 대학 스승)
  • W파형을 그리는 이유는 여름, 북반구 숲이 싹을 틔우면서 이산화탄소가 일시적으로 줄어들기 때문이다.
  • 산업화 이전 이산화탄도 280ppm. 2005년 현재 381ppm
  • 로저 레벨 교수: 지구 대기 중 이산화탄소 측정을 최초로 제안 → 하와이 마우나로아 화산 꼭대기에서 측정 시작(1958년)
  • 산악빙하가 거의 다 사라지고 있다.
  • 히말라야는 알프스의 100배가 넘는 양의 빙하를…. 티베트 고원 발원 7개 강은 전세계 인구 40%의 상수원이 되고 있음.
  • 빙핵은 정밀한 과거 온도계. 지난 천 년간 이산화탄소 양과 온도 관계를 밝혀 내게 해줌.
  • 남극, 65만 년 전의 이산화탄소 농도와 온도까지 측정 가능하게 해주는 곳. 이산화탄소 농도와 온도 그래프는 정확히 겹쳐진다.
  • 2003년 유럽 무더위로 3만 5천 명이 목숨을 잃었다.
  • 바다의 수온도 가파르게 상승 중. → 폭풍이 강력해지고 있음.
  • 2004년, 플로리다주 강력한 허리케인 네 개나 왔음.
  • 태풍=허리케인=사이클론. 동일한 기후현상임.
  • 2004년, 남대서양 최초 허리케인 ‘카타리나’ 발생해 브라질 강타. 통설로 남대서양에선 허리케인이 발생할 수 없다고 했던 개념 뒤집음.
  • 2004년, 미국 토네이도 발생 최고 기록 갱신.
  • 바다수온이 올라가면, 풍속과 습도가 올라간다. 즉, 바람이 더 세지고 비를 더 많이 뿌린다.
  • 메사추세스 광과대 연구 “1970년대 이래 대서양과 태평양에서 발생하는 주요 폭풍들의 지속력과 강도가 50% 가까이 높아졌다.” 2005년 발표.
  • 지난 30년, 보험사가 이상기후 피해자들에게 지급한 보험금이 15배 이상 증가.
  • 2005년 7월. 인도 뭄바이, 24시간 동안 비가 94센치미터 내림. 1000명 사망.
  • 세계에서 여섯 번째 큰 호수였던 차드 호. 40년 만에 증발. → 어업, 농업 붕괴. 수백만 명 이주.
  • 이번 세기말, 아프리카 도시들이 의지하고 있는 강물의 4분의 1에서 절반 가량이 사라질 것이라 예측 됨. → 야생 생태계도 붕괴 우려. → 당연히 관광산업도 몰락.
  • 미국, 전 세계 온실가스 총량의 25% 배출.(인구는 세계의 5%) 아프리카 대륙, 5%배출.
  • 온난화 → 토양의 습기 쉽게 증발시켜 사막화 촉진.
  • 이대로면, 50년 안에 이산화탄소 농도 두 배가 될 것. 미국 경작지 대부분 토양 수분이 35% 이상 날아갈 것. 만약 네 배가 되면 60% 감소할 것.
  • 남극 만년설 두께는 3,000미터. 북극은 평균적으로 3미터 밖에 안 됨. 남극은 대륙이고 북극은 그냥 바다임. 
  • 북극 최대 빙붕(氷棚), 워드헌트 빙붕이 2002년 반으로 갈라졌음.
  • 영구동토층이 녹아 지반이 붕괴되기도… 툰드라지대 700억 톤 탄소, 동토층이 녹으면 불안정해짐.
  • 미 해군, 50년 이상 북극해 아래 탐사. 얼음두께 측정해 왔음.(얼음을 뚫고 올라가야 하는 잠수함 덕에…)
  • 양의 피드백. 물에 떠 있는 북극. 얼음이 줄면 반사율 떨어지고… 수면이 태양열 흡수. 얼음 녹는 것 가속화 함.
  • 지구의 평균온도는 14도씨.
  • 3도 오른다면, 적도 0.5도 ~1도, 북극 7도 오른다.
  • 해류와 기류도 심상치 않은 조짐을 보이고 있음 → 인류 문명이 최초로 겪는 일.
  • 전 세계 해류는 거대한 뫼비우스 띠처럼 하나로 연결되어 있음. → ‘전 지구적 해양 대순환 벨트’ 또는 ‘열 염분 순환’이라고 부름.
  • 멕시코 만류 열기 → 파리, 런던 유럽 도시를 같은 위도의 타 도시들보다 따뜻하게 해주는 역할. 북대서양에서 열기 방출한 표층수는 차가워지면서 소금기가 높아져(증발하니까 단위당 소금끼 높아진다.) 비중이 올라감. 1초에 190억 리터라는 엄청난 속도로 깊숙이 가라앉음.(열 염분 펌프, 라고 부른다.) 그렇게 남쪽으로 흐르는 심층해류가 된다.
  • 온난화는 수백만 가지의 정교하게 균형잡힌 생태적 역학관계들을 깨뜨리고 있음.
  • 생물학자들, 대량멸종 위기 상황이라 경고. 정상속도의 무려 1,000배라고 함.
  • 1998년, 전 세계 산호초 16% 죽음. 수온 상승이 가장 큰 원인이라 봄. 백화현상…
  • 이산화탄소의 3분의 1은 바다에 녹아 산성화.(PH 낮아진다는 것.) → 탄산칼슘이 물에 녹는다. → 산호, 조개 서식 불가능. 잉여 이산화탄소로 인한 탄산칼슘 포화 농도 변화도 극지방 찬물에서 먼저 시작.
  • 조류, 지구 온난화로 수가 늘어나는 유해 생물. (조류, 모기, 이, 진드기, 박쥐, 설치류…. 등의 수가 증가 중.)
  • 지난 30년, 새로운 질병도 30가지 생겨. 오래된 질병도 부활.
  • 남극은 사실 사막. 연 강수량이 2.5센치미터.
  • 황제 펭귄, 지난 50년 70% 감소. 과학자들, 온난화를 주범으로 봄. 매년 310억 톤씩 녹고 있다고.
  • 온난화에도 100년은 버티리라 본 라르센-B 빙붕, 2002년 1월 31일부터 35일 동안만에 완전 붕괴. (상부에 고인 녹은 물이 수직으로…..) → 해수면 상승.
  • 감조하천: 조수의 영향으로 수위가 바뀌는 하천. 예) 템즈강. → 방책 건설.
  • 동부남극대륙 비교적 안정. 그러나 서부남극빙붕 불안정. 녹으면 해수면 6미터 상승.

서부남극빙붕은 그린란드 빙원과 규모, 부피 거의 동일. 

  • 그린란드에도 물웅덩이.(라르센-B 빙붕과 비슷한 현상)
  • 빙하구혈이 생긴다. 빙하구혈로 떨어진 물은 기반암을 미끄럽게 해서 얼음이 바다로 미끄러지게 할 수 있다.
  • 그린란드, 녹거나 부서져 바다로… 절반만, 남극의 절반만 녹거나 부서져도 해수면 5.5 ~ 6미터 상승예상.
  • 데이비드 킹 경(영국 과학기술 보좌관) “앞으로 우리는 세계지도를 완전히 다시 그려야 할 것이다.”
  • 베이징, 2,000만 명 이재민. 상하이 4,000만 명 피란. 인도 콜카타, 방글라데시 사라진다.
  • 기원 후 2억 5천만 명이던 인구, 1776년 10억. 1945년 23억. 2006년 65억. 2050년 91억 예상.
  • 삼림을 어떻게 다루느냐 하는 것은 정치적 문제다. 아이티(민둥산)와 도미니카(울창한 산) 국경을 보면 알 수 있음. 아마존 파괴도 심각한 상태.
  • 매년 대기로 방출되는 이산화탄소 양 중 30%가 농지를 확보하기 위해 관목림을 불태우거나 땔감용으로 나무를 잘라 태워서 발생하고 있음.
  • 기온상승 → 토양 초목 메말라 산불 자주 발생. 공기도 건조해져 번개도 더 많이 발생.
  • 오래된 습관 + 오래된 기술 = 예측가능한 결과 / 오래된 습관 + 새로운 기술 = 극적으로 달라진 결과.
  • 구 소련, 중앙아시아의 두 강(아무다리야, 시르다리야)의 물을 대규모 면화농장으로 끌어다 씀. → 아랄 해 말라버림.
  • 온난화 영향 전체 100이라 할 때, 미국 30.3%, 유럽 27.7%, 캐나다 2.3%, 일본 3.7%, 중앙·남 아메리카 3.8%, 아프리카 2.5%, 중동 2.6%, 동남아시아, 인도, 중국, 한국 12.2%
  • 탄소배출권 거래 시장. 시카고 기후거래(ccx) ← 자발적… 유럽은 강제 시행 중.
  • 1964년, 과학자들, 흡연과 질병관계 폭로. 그러나 담배회사들 프로파간다….
  • 도널드 케네디 <사이언스> 편집장. “이 문제 만큼 완벽하게 의견이 일치한 주제를 과학계에서 또 찾기란 거의 불가능할 것이다.” 지구온난화에 대한 질문을 받고.
  • 비과학계 즉, 정치, 언론은 그렇지 못한 현실.
  • 필립 쿠니. 1995년~2001년 1월 20일까지 미국 석유협회 로비스트로 지구 온난화 허위정보 유포 캠페인을 담당. → 2001년 1월 20일. 백악관 환경정책 담당 수석보좌관으로 임명(부시 행정부). → 2005년 6월 14일, 내부 폭로로 온난화 관련 정보 기사 검렬하다 걸려 해임되었는데, 다음날 엑슨모빌사 입사.
  • 업턴 싱클레어(100년 전, 언론인 및 기자.) “자기가 모르는 일을 하면서 그 무지 덕분에 월급을 받는 사람에게 일의 실체를 이해시키기는 어렵다.”
  • 2004년 6월 21일. 48명의 노벨상 수상 과학자들이 부시 대통령과 행정부를 고발하는 성명서를 발표. “지구적 기후 변화와 같은 중차대한 문제들에 대한 과학적 합의를 무시함으로써 [부시 대통령과 그 행정부는] 지구의 미래를 위협하고 있다.”
  • 경제와 환경은 대립된 주체가 아니다. 미국 자동차 회사 폭망할 때, 도요타는 성장.
  • 제프리 R. 이멜트(제너럴일렉트릭사 씨이오이자 회장) “우리는 환경 친화적인 것을 장래성이 있다고 본다. 이제 환경을 개선하면 수익이 발생하는 시대가 도래했다.”
  • 우리는 기후위기를 극복할 준비가 되어 있다. (이미 기술적인 수준이 된다.)
  • 선진국 중, 교토 의정서 비준 거부한 두 나라. 미국과 오스트레일리아.
  • “아마 기후 위기에 대한 진실은 불편한 진실이라 그런 것 같다.”
  • 여러 미국 도시들이 개별적으로 교토 의정서를 ‘비준’하고 있다.
  • 염화불화탄소(CFC, 1927년 발명.) 규제 성공 이야기.. 오존층 구멍을 내는 냉매 화학물질. F.셔우드 롤런드 박사와 마리오 몰리나 박사가 이 물질이 오존층을 없애는 나쁜 물질임을 밝혀내고 1984년 남극대륙 오존층 구멍 확인. → 87년 몬트리올 의정서.
  • 코피 아난은 몬트리올 의정서를 “아마도 역사상 가장 성공적인 국제협약 일 것.”이라 평가.
  • 지구를 세이건…”창백한 푸른 점”. 유일한 터전을 지키는 일은 도덕적 문제다.
  • 극복을 위해 할 일!!! 무력감 극복하자. (미국인 1인당 연 6.8톤의 이산화탄소 배출)
    1. 효율적 가전기기로 바꾸자. 플러그 뽑자.
    2. 청정에너지로 전환. 휘발유 1리터는 이산화탄소 2.5키로그람 배출. 비행기 막대한 배출….
    3. 적게 쓰고 많이 아끼자.
    종이. 미국인들에게 매주 일요일판 신문제공을 위해 50만 그루의 나무가 베어진다.
    에너지 집약 산업이 종이산업.
    비닐봉다리. 19억 리터의 석유가…
    종이봉투 매년 1500만 그루의 나무를 베어서 만든다….
  • 매립장에 묻히는 음식물 쓰레기는 산소가 부족해 분해가 어려워지면 유기물이 발효를 거쳐 메탄을 내보낸다. (이산화탄소 23배 온실효과를 가진 메탄)
  • 미국의 매립장서 나오는 메탄 양이 인간 방출 메탄 총량의 ⅓ 차지.→ 퇴비로 쓸 수 있도록 활용하라.
  • 미국, 전 세계 소고기 소비량 ¼ 차지. 과일, 채소, 곡물 재배는 육류 생산에 비해 95% 이상 원재료가 적게 든다. 
  • 로컬푸드 이용.

변화의 촉매가 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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